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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 자체가 불가능했던 시절부터 40년 동안 수많은 투쟁을 하면서 맞고 밟히고 끌려왔던 분노와 감방 두 번 가고 눈을 가린 채대공분실세 번 끌려가 고문당하고 온 몸이 핏자루가 된 채 맞아 거꾸로 매달렸던 스물여섯 살의 울분들이 남태령을 은하수처럼 넘던 응원.

1987년 스물두 살이던 박종철 열사가 물고문을 받다 숨진 서울 용산구 갈월동 ‘남영동대공분실’ 509호.

조사실 문에 달린 외시경을 통해 본 내부 모습.

일반적인 문에 설치된 외시경과 달리 반대 방향으로 설치돼 문밖에서 안을 들여다보게 했다.

같은 나이의 사람들은 자다가도 깨잖아요.

서울의 봄’ 같은 영화를 예로 들까? 그런데 친구의 전화를 받고 티브이를 틀고선 아연실색했다.

내일 강의 때 옛 남영동대공분실을 탐방하는데, 그대로 계엄군에게 잡혀 박종철 선배 옆방으로 끌려가는 거 아냐? 다음날 강의는 결국 취소되고, 그다음 날에야 학생.

억하고 말라서’ 라는 문구가 문제였다.

https://preti.or.kr/

고(故) 박종철 열사의 죽음을 연상시키는 이 문구는 양말 광고에 쓰였다.

1987년 남영동대공분실에서 자행된 물고문에 대한 경찰의 변명을 패러디한 것이다.

이 광고는 최근 다시금 도마에 올랐다.

오마이티브이(TV) 갈무리 “40년 동안 수많은 투쟁을 하면서 맞고 밟히고 끌려왔던 분노와 감방 두 번 가고 눈을 가린 채대공분실세 번 끌려가 고문당하고 온 몸이 핏자국이 된 채 맞아 거꾸로 매달렸던 스물여섯 살의 울분들이 남태령을 은하수처럼 넘던.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기념관이 민주주의 역사를 담은 다양한 기록물과.

자신의 눈으로 상처를 직시하며 카메라로 시각의 기억을 대신 기록해 용기를 얻는 방법이다.

2019년 서울 용산구 옛 남영동대공분실(현 민주화운동기념관)에서 열린 ‘나는 간첩이 아니다’ 사진전이 대표적이다.

1970, 80년대 간첩 조작 사건 피해자들이 끔찍한.

김진숙 지도위원은 "모이는 것 자체가 불가능했던 시절부터 40년 동안 수많은 투쟁을 하면서 맞고 밟히고,대공분실에 끌려가 고문을 당했던 울분이 응원봉을 보며 다 풀렸다"며 "(광장에 나온) 여러분께 고맙다"고 말했다.

모든 창문은 가림막을 설치하거나 종이를 붙여 가려놨습니다.

전두환 정권 시절 민주화 운동을 하던 인사들을 가두고 고문했던 남영동대공분실을 떠올리게 합니다.

정문은 아무나 들어오고 나갈 수 없게 육중한 철문으로 막혀 있습니다.

철문 옆엔 '아트센터'라고.